“건축, 인도, 자서전까지 일상을 깨우는 인문학 여행”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관장 박현영)은 다가오는 4월, 시민과 함께 사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건축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자서전 쓰기, 인도의 독특한 사회구조를 통해 들여다보는 인문적 시선 등, 삶의 다양한 질문에 지혜로 응답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먼저 4월 5일(토)에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강성용 교수가 ‘카스트로 읽는 인도의 정치와 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인도의 독특한 사회체계인 카스트를 중심으로 정치·경제 구조를 해석하며, 인도 철학과 종교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강 교수는 시민들에게 인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4월 11일(금) 저녁 7시에는 김종진 건국대학교 교수가 초청되어‘건축 문명의 원류와 현재’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건축물과 공간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빛나는 형태들의 노래』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김 교수는 공간 미학과 설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로,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바라보는 철학적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4월 3일부터는 시니어를 위한 책 쓰기 프로젝트‘당신의 자서전’이 시작된다. 이서린 작가와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1인 1책 출판을 목표로 진행되는 창작형 인문 과정이다. 1975년 이전 출생자 2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운영되며, 수강자의 자서전은 도서관이 비용을 부담하여 출판되고 2권이 제공된다. 세대의 경험이 글로 이어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4월 인문학 프로그램은 세대와 주제를 아우르며 삶 속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으며 깊이 있는 사유와 따뜻한 만남이 있는 자리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055-252-9863)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사진 설명] 2025년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명사의 SEA間」운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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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주무관 최은주(☎252-9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