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가을바람과 함께 김해은혜학교에 찾아온 문화 향기
김해은혜학교-김해문화원-김해문화관광재단 장애학생 문화공연 사업

김해은혜학교에서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은혜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장애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였다. 학교에서는 가야무용단의 「가야지무」 공연이 펼쳐졌으며,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뭐든지 텃밭」 연극 관람이 이루어졌다.
김해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고향사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가야무용단이 12일 학교로 찾아와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한국전통무용을 우리 고장 가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최선희 단장의 안무작 「여의와 황세, 유민공주」 를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본살풀이」, 「바구니춤」, 「타령입춤」, 「탈춤」을 선보이며 한국의 미와 아름다움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마치고 무용수에게 고맙고 정말 좋았다며 다음에 또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였다. 이에 김해문화원 및 가야무용단은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공연을 하겠다며 애정 어린 약속도 하였다.
15일엔 김해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주최하는 「뭐든지 텃밭」 공연에 초청 받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연극을 관람하였다. 이 공연은 무장애 공연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릴랙스드 퍼포먼스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공연 중 학생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입·퇴장과 소리 내는 것을 제지하지 않으며, 음향·조명 등의 강한 자극을 지양하며 안정감있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공연 중에도 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 놀이하는 시간도 있어 더욱 즐겁게 연극을 관람하였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연극을 관람하면서 학생들도 텃밭에 자신만의 꿈을 심고 싶다고 하였다. 김해문화관광재단에서는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