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진서중,‘어르신들과 함께한 따뜻한 사제동행 봉사활동’
- 재능기부 우쿠렐레 공연 및 동화 읽어주기

진서중학교(교장 이상철)는 11월 8일(금) 전교생과 전교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교학생회 의견 수렴을 거쳐 원계, 원내, 대천마을을 선정하였고 각 마을 경로당에 연락하여 어른들이 모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결과 4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였으며 환경정화활동, 재능기부 공연 및 책 읽어드리기, 안마와 말벗해 드리기를 실시하였다.

동네에 도착하여 골목골목 쓰레기를 줍고 친구의 집을 발견하여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친구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재능기부 공연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우쿠렐레 악기로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섬집아기’와 신나는 트로트 ‘남행열차’ 그리고 잔잔한 가을 감성이 듬뿍 담긴 ‘너의 의미’를 연주하였다. 어르신들은 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시면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덩실덩실 춤을 추시면서 흥겨움을 감추지 못하셨다.

이어 학교의 특색 과제인 ‘이음길 프로젝트’를 자유학기 주제선택 수업에 반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읽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책을 읽어드리자 할머니 한 분께서는 ‘학생들 한명 한명이 예쁘고 대견스럽다. 이렇게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책 내용이 너무 생각이 깊고 눈물이 난다. 아이들을 직접 보니 손주를 보는 듯 기쁘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치시기도 하셨다.

봉사활동 이후 교내 도서관에서 신뢰써클 모닝카페 시간을 가지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 이00은 ‘공연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긴장 되었는데 할머니들이 박수도 쳐 주시고 함께 부르시면서 즐거워해 주시니 뿌듯했다. 내가 만든 동화책을 읽어드리니 칭찬도 해 주셔서 내가 자랑스러웠다.’며 다음번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삶과 경험이 연계된 교육과정으로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진서중학교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주는 행복을 전하며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는 따뜻함을 경험하였다. 다음 학년도에는 이번에 방문하지 못한 다른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많아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더욱더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설명]
① 우쿨렐레 연주하는 모습
② 마을회관 주변 환경보호활동 하는 모습
③ 모닝카페를 통해 봉사활동 소감을 나누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