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백동초등학교(교장 강창대)는 11월 7일(목), ‘2024학년도 다문화교육정책 연구학교 2차년도 운영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남 지역 내 전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다문화 업무담당자, 교육청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여 지난 2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백동초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통합 성장을 목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다문화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백동초등학교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교육부요청 경남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다문화 학생 맞춤형 다(多)품 종합시스템」을 통한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해 왔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다문화학생 맞춤형 다품(多品) 종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다(多)품 종합시스템」은 가정, 교실, 학교, 마을 등 여러 교육공동체가 다문화학생을 품고 관리·지원하며, 다문화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통합 성장을 돕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다. 다품 성장 이력 카드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피드백하며, 기초학력 부진 요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다문화교육 관련 다품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본 보고회에 앞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가온 ON 페스티벌’이 체육관에서 열렸다. 다문화 페스티벌은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8개국을 주제로 한 전통 놀이, 의상, 가옥, 음식 체험 부스를 통해 전교생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기관(양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학교 발전을 위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경남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지원한 ‘다가치 꾸러미’가 각 부스에서 활용되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서로의 문화를 설명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년간 연구한 다문화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학습모형을 적용한 맞춤형 수업 공개와 연구학교 운영 성과 발표가 중심적으로 이루어졌다. 1~6학년에서 진행된 공개 수업에서는 백동초가 개발한 ‘학습 대화를 통한 기초 튼튼 교수학습모형’이 적용되어, 다문화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습 성과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업 공개 후에는 연구학교 운영결과 보고회를 실시하여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백동초등학교 강창대 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다문화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와 페스티벌은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으며, 백동초는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