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마을교육공동체, 양산 지역 여론 수렴 소통 간담회 개최
-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 청취 -
- 도의원 등 200여명참여, 마을교육공동체 발전 방향 논의 -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현)은 2024년 11월 1일(금) 오후 3시부터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하여 도의원, 시의원, 관계기관,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 학부모, 마을강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이 경남 전체의 마을교육공동체 현황과 조례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였고, 참석한 사람들은 학교 안과 밖에서 마을교육 활동 사항을 이야기하였으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도 제시했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분야의 관심 사항과 조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마을강사는 “3대가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축제는 교사와 마을강사, 마을교육공동체가 화합되는 자리였다. ”라며 “조례 폐지가 된다는 소식에 마을 어른과 아이들의 기운이 많이 빠지는 실정이다.”라고 폐지에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정치적 편향과 마을교육의 교육적 비효율성이 걱정된다. 조례 폐지에 찬성한다.”라고 폐지 찬성 의견을 표했다.
반면, 한 교사는 “학교에서 정치적 편향이라는 말의 ‘편향’의 기준은 국가수준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서 어떤 점에서 치우쳤거나 그것을 벗어나야 ‘편향’이라는 말이 성립된다.”면서, “아직 교육과정 성취기준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마을 행사에 가보면서 농촌 인구소멸을 막는 방안이 여기 있다고 생각하였다. 정치적 편향성의 이유로 마을교육공동체 조례가 폐지된다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의견을 표했다.

허용복 도의원은 “오늘 간담회 공통분모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사물에 대한 이치를 파악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해 반대와 찬성, 교육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더 큰 배움터 마을교육공동체 대한 설명을 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오늘 나눈 의견들을 바탕으로 소통하면서 깊이 성찰하여 판단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으며, 양산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지구와 행복마을학교를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연계 교육과정, 지역 특색 체험활동 및 학생 자율동아리 운영 등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사업과 방과후, 주말, 방학기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마을배움터 11곳을 운영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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