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정의
정신대
- 1944년 8월에 '여자정신근로령'을 공포하여, 남성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여성까지 군수공장에서 일하게 하려고 '여자근로정신대'를 만든 것
- '정신대'는 남녀를 불문하고 국민들을 동원한 일제의 인력 동원 정책
- 피해자 할머니들은 '정신대'라는 명목으로 모집되어 일본군 성 노예제의 피해자가 되었기에 '정신대'라는 이름은 그 의미가 불명확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종군위안부
-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알려지기 시작하던 1980년 후반부터 1990년대 초기에 일본 사회에서는 '종군위안부'라는 말을 사용함 그런데 피해자들이' 종군 사진기자'나 '종군기자'와 같이 자발적으로 종군(從軍)하여 '군에 따라갔던' 것이 아님
- 이 명칭이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군위안부' 또는 '군대위안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함
- 1992년 8월' 제1차 정신대 문제 아시아 연대 회의' 피해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강제'라는 말을 붙여 '강제 종군 위안부'라 부르기로 결정하였으나, 이 명칭 역시 가해자가 누구인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아 진실을 왜곡하는 말이기에 사용해서는 안됨
일본군 '위안부'
- 1993년 도쿄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이미 통용되고 있는 '위안부'라는 이름을 사용하되, 실제로 그 여성들이 위안부였던 것이 아니라 일본군에 의해, 일본군 문서에 의해 위안부라 불렸던 것이므로 작은 따옴표(' ')를 반드시 붙여서 사용하며, 범죄 주체인 일본군을 붙여 강제성과 국가차원에서 저질러진 범죄임을 표현한 일본군 '위안부'로 정하게 됨
- 영어로는 '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 즉, '일본군 성 노예'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의하였고, 이때부터 유엔 인권 위원회 등 국제 기구에서도 사용하게 됨
출 처 : 윤미향, '20년간의 수요일', 웅진주니어, 2010, 39~43쪽